행주 소독 – 끓는 물 삶기 vs 전자레인지 살균, 진짜 세균은 누가 더 잡나?

 행주는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이 닿는 살림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물로만 헹구면 표면에 세균이 그대로 남아, 오히려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끓는 물에 삶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기’가 소독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어느 쪽이 세균 제거율이 더 높은지 실험했습니다.


1️⃣ 실험 준비

  • 실험 행주: 사용 1주일 된 면 행주 3장 (물로만 헹궜음)

  • 측정 도구: 세균 배양 키트, 디지털 온도계, 타이머

  • 소독 방법

    • A구역: 끓는 물 삶기 – 100℃ 물에서 5분간 삶음

    • B구역: 전자레인지 살균 – 물에 적신 후 전자레인지 700W에서 2분 가열

    • C구역: 대조군 – 소독하지 않고 그대로 측정


2️⃣ 청소·소독 과정

A. 끓는 물 삶기

  1. 냄비에 물 2L를 끓임

  2. 행주를 완전히 잠기게 넣고 5분간 삶음

  3. 집게로 꺼내 자연 건조

B. 전자레인지 살균

  1. 행주를 깨끗한 물에 충분히 적심

  2. 내열용기에 넣고 랩으로 덮지 않음

  3. 700W에서 2분 가열 → 내부 김이 차오름

  4. 꺼내서 식힌 후 건조


3️⃣ 세균 측정 결과 (배양 48시간 후)

방법세균 군집 수(CFU)감소율
대조군약 2,300 CFU0%
끓는 물 삶기약 15 CFU99.35%
전자레인지 살균약 40 CFU98.26%

※ CFU(Colony Forming Unit): 세균 집락 형성 단위, 수치가 낮을수록 세균이 적음.


4️⃣ 결과 분석

  • 끓는 물 삶기가 세균 제거율에서 소폭 우세 (약 1% 차이)

  • 전자레인지 살균도 충분히 높은 소독 효과를 보임

  • 다만 전자레인지 살균은 물이 충분히 적셔져야 세균 사멸이 잘 일어남

  • 끓는 물 삶기는 시간이 더 걸리고, 여름에는 주방이 덥다는 단점

  • 전자레인지는 2분이면 끝나서 간편하지만, 고온에 약한 행주는 변형 가능성 있음


5️⃣ 별점 평가

구분난이도소요시간효과편의성
끓는 물 삶기★★★☆☆★★☆☆☆★★★★★★★★☆☆
전자레인지 살균★★★★★★★★★★★★★★☆★★★★★

6️⃣ 결론 & 팁

  • 세균 제거만 본다면 끓는 물 삶기가 근소하게 우세

  • 하지만 편의성은 전자레인지가 압도적

  • 주 1~2회 전자레인지 살균, 월 1회 끓는 물 삶기를 병행하면 효과적

  • 전자레인지 살균 시 금속 재질 포함된 행주(금속사, 자수 장식)는 절대 사용 금지

  • 삶을 때는 베이킹소다 1스푼을 넣으면 냄새 제거에 추가 효과


💡 실험자의 한마디

“세균 제거율 차이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앞으로는 평소엔 전자레인지, 한 달에 한 번은 삶기로 번갈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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