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vs 구연산 – 욕실 물때 제거, 승자는?
욕실 청소할 때 제일 골칫거리 중 하나가 하얗게 끼는 물때입니다.
수돗물 속의 칼슘, 마그네슘이 남아 굳어진 건데,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점점 두꺼워집니다.
인터넷에는 "베이킹소다를 뿌려 닦으세요", "구연산을 희석해 닦으세요"라는 팁이 넘치지만,
과연 둘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요?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1️⃣ 실험 준비
-
실험 장소: 3개월간 청소하지 않은 욕실 세면대 주변 타일
-
물때 상태: 뿌옇고 거친 석회질, 손으로 만져도 미끄럽지 않고 뻣뻣함
-
재료
-
A구역: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베이킹소다 3스푼 + 물 1스푼)
-
B구역: 구연산 용액 (구연산 2스푼 + 따뜻한 물 200ml)
-
-
도구: 수세미 2개, 타이머, 동일한 힘을 유지하기 위한 고무장갑 착용
2️⃣ 청소 과정
A구역 (베이킹소다)
-
페이스트를 물때 위에 도포 후 10분 방치
-
수세미로 원을 그리며 문질러 세척
-
물로 헹군 뒤 표면 상태 확인
B구역 (구연산)
-
구연산 용액을 분무기로 골고루 뿌림
-
10분 방치 후 같은 방법으로 문질러 세척
-
헹군 뒤 표면 상태 확인
3️⃣ 결과 비교
-
베이킹소다
-
물때가 약간 부드러워졌지만, 일부는 여전히 남아있음
-
힘을 조금 더 줘야 떨어짐
-
세척 후 표면이 매끈하지만 광택은 덜함
-
냄새 없음, 손 자극 없음
-
-
구연산
-
물때가 눈에 띄게 녹아내림
-
가볍게 문질러도 제거됨
-
세척 후 표면이 반짝이며 깨끗함
-
시큼한 냄새가 약간 있음, 손에 미세한 건조감
-
4️⃣ 과학적 이유
-
베이킹소다(알칼리성): 기름때·찌든 때 제거에 강점
-
구연산(산성): 석회질(칼슘 화합물) 분해에 특화
-
욕실 물때는 대부분 석회질이라 구연산이 화학적으로 더 잘 작용함
5️⃣ 별점 평가 (★ 5점 만점)
| 구분 | 난이도 | 소요시간 | 효과 |
|---|---|---|---|
| 베이킹소다 | ★★★★☆ | ★★★★☆ | ★★★☆☆ |
| 구연산 | ★★★★☆ | ★★★★☆ | ★★★★★ |
6️⃣ 결론 & 팁
-
욕실 물때 제거에는 구연산이 확실히 우세
-
단, 금속 표면(수전, 거울 테두리)에 오래 닿으면 부식 위험이 있으니 짧게 접촉 후 바로 헹굴 것
-
구연산이 없다면, 베이킹소다로 기본 세척 후 물때가 심한 부분만 구연산으로 마무리하면 냄새·손 자극을 줄일 수 있음
-
청소 주기를 2주에 한 번으로 잡으면 심한 물때 발생을 예방 가능
💡 실험자의 한마디
“인터넷 팁은 많지만, 실제로 해보니 결과가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 욕실 물때에는 구연산이 필수템이 될 듯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