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얼음 – 수돗물 vs 생수 vs 정수기 물

 여름철 음료 맛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얼음입니다. 똑같이 물을 얼렸는데 어떤 얼음은 하얗게 뿌옇고, 어떤 얼음은 맑고 투명합니다. 또 녹는 속도나 맛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돗물, 생수, 정수기 물 세 가지를 준비해 얼려보고, 투명도, 녹는 속도, 맛을 직접 비교했습니다.


1️⃣ 실험 준비

  • 재료:

    • 수돗물 (서울 시내 아파트 공급)

    • 생수 (시판 500ml 생수, 무라벨)

    • 정수기 물 (필터 교체 후 1개월 된 가정용 정수기)

  • 환경: 동일한 실리콘 아이스몰드, 가정용 냉동실 (-18℃)

  • 평가 항목:

    1. 얼음의 투명도

    2. 녹는 속도

    3. 맛 (물맛 변화)

    4. 실제 활용성


2️⃣ 실험 결과

① 얼음의 투명도

  • 수돗물: 중심부가 뿌옇게 얼음꽃이 피듯 생김

  • 생수: 상대적으로 투명, 얼음 전체가 맑게 얼음 결정 형성

  • 정수기 물: 수돗물보다 투명하지만 생수보다는 탁함

→ 생수가 가장 맑고 예쁘게 얼음이 완성됨

② 녹는 속도

  • 동일한 조건(실내 27℃, 유리컵에 담음)에서 측정

    • 수돗물 얼음: 20분 후 60% 녹음

    • 생수 얼음: 20분 후 45% 녹음

    • 정수기 얼음: 20분 후 55% 녹음
      → 생수 얼음이 가장 천천히 녹음

③ 맛 비교

  • 물만 마셨을 때는 큰 차이 없음

  • 커피에 넣어봤을 때 →

    • 수돗물 얼음: 약간의 염소맛이 섞여 풍미 방해

    • 생수 얼음: 잡맛 거의 없음, 음료 본연의 맛 유지

    • 정수기 얼음: 부드럽지만 가끔 미묘한 플라스틱 느낌
      → 음료와 함께라면 생수 얼음이 가장 만족스러움

④ 활용성

  • 수돗물: 가장 경제적, 양산 가능

  • 생수: 맛·투명도 뛰어나지만 비용이 가장 큼

  • 정수기 물: 타협점, 일상용으로 적합


3️⃣ 점수화 (5점 만점)

항목수돗물생수정수기 물
투명도2점5점3.5점
녹는 속도2.5점4.5점3점
3점5점3.5점
비용·편리함5점2점4점
총합12.5점16.5점14점

👉 생수가 전체적으로 우세


4️⃣ 생활 적용 전략

  • 시각적인 만족·홈카페용 → 생수 얼음 추천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칵테일)

  • 일상적인 대량 사용 → 정수기 물이 가장 합리적

  • 경제성과 간편함 → 수돗물도 무난 (단, 염소 냄새 제거 위해 끓였다 식혀 얼리면 효과↑)

추가 팁:

  • 투명 얼음 만들기: 끓인 물을 식혀 얼리면 기포 제거로 맑아짐

  • 녹는 속도 늦추기: 대형 얼음틀(위스키용 구형 몰드)을 쓰면 오래 유지

  • 냄새 방지: 냉동실 음식 냄새가 스며드는 걸 막기 위해 밀폐형 얼음틀 사용 추천


5️⃣ 결론

  • 생수 얼음: 투명·맛·녹는 속도 모두 최상, 단 비용 부담

  • 정수기 얼음: 일상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

  • 수돗물 얼음: 경제적이지만 염소맛과 탁함이 단점


💡 실험자의 한마디

“커피에 넣었을 때, 수돗물 얼음은 확실히 풍미를 깎아먹었습니다. 결국 평소엔 정수기 얼음을 쓰고, 손님이 오거나 특별히 예쁜 음료를 만들 땐 생수 얼음을 쓰는 게 최적 조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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